저는 2019년 1월부터 드림렌즈를 끼고 있는데요
일단 제 눈 상태를 설명하자면
원래 시력은 좌안 -7.0, 우안 -8.0이었고
현재는 양안 -5.0 정도 됩니다
드림 렌즈 끼고 시력 자체가 좋아진 거죠
드림 렌즈로 시력 교정 후에
평소에 보이는 시력은 1.0정도입니다
제 시력에 비해 결과가 엄청엄청 좋은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각막이 동양인 평균이 550 정도인데 저는 464 정도라
라식, 라섹은 포기한 상태였고
렌즈삽입술은 친한 친구가 했다가 안압 올라서 실명될 뻔 해서
무서워서 이것도 포기한 상태...
그래서 10년 정도를 하드 렌즈 끼고 살다가
성인 초고도근시도 드림 렌즈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돼서
검색 많이 해보고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렌즈 안 끼면 코 앞에 있는 것도 안 보이고
하드 렌즈 낀 상태에서 눈에 이물질 들어가면 너무 아프고
진짜 눈물, 콧물 줄줄 나거든요...ㅠㅠ
처음 병원 가서 정밀 검사를 했는데
초고도근시의 경우 망막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 망막은 아주 건강한 상태여서
검사해주신 선생님께서 신기하다고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드림 렌즈 적응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하드 렌즈를 10년 간 껴왔기 때문에
드림 렌즈에 적응할 걱정은 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적응이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이게 제 드림렌즈인데
이건 얼마 전에 새로 맞춘 거예요!
처음 맞춘 거 2년반정도 끼다가
렌즈 세척 과정에서 왼쪽 렌즈가 하수구에 빨려들어가기도 했고
새로 맞출 때 돼서 새로 맞췄어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처음에 드림 렌즈 낄 때보다
시력이 3정도 올라서
검사해주시는 선생님, 담당 의사 선생님
모두 신기하다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검사 결과 잘못 된 줄 알고 여러 번 검사를 했었죠...
성인이 드림 렌즈로 시력 교정 되는 경우는
100명 중에 1명 나올까 말까라고...!!
제가 다니는 병원은 역삼역에 있는 안과인데
제가 알기론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드림 렌즈 들여온 곳이래요
고도 근시이다 보니 잘 하는 데로 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검색 많이 해서 간건데 완전 대만족이에요!
주변에 저보다 시력 훨씬 좋은데
집근처에서 드림 렌즈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우도 봤거든요
일단 이 병원은 처음 가서 렌즈 비용을 결제하는데
혹시 드림 렌즈가 안 맞아서 안 하게 되면
렌즈 피팅비 10만원을 제외하고 전액 환불된다고 했고요
렌즈를 맞추게 되면 피팅비를 따로 받지는 않아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피팅비가 들어도
유명한 병원에서 해보시라고 추천드려요
이유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훨씬 전문적이고
렌즈 종류도 많아서 실패 확률이 적은 것 같아요
실제로 이번에 새로 렌즈를 맞추면서도
시력이 올라가서 새로운 도수로 피팅을 하고 검사했는데
각막이 한쪽으로만 눌린다고
도수는 같은데
곡률?그런 게 좀 다른 걸로 바꿔주시고 했거든요
그리고 드림 렌즈 실패했거나
조카 중에 드림 렌즈 하고 있는 지인이랑 얘기하다보면
제가 다니는 병원이 훨씬 전문적이라고 느끼는데요
예를 들어 저는 병원 가자마자 '순목 운동'이란 걸 배웠어요
이게 렌즈가 눈동자 따라서 잘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건데
지인들은 이거 자체를 모르고, 설명도 못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진짜 중요한 게
저는 드림 렌즈가 각막을 눌러주는 방식이니까
단순하게 각막에 딱 붙어서 눌러주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눈이 자면서도 계속 움직이는 거 아시죠?
그래서 렌즈가 눈동자를 따라 잘 움직여야하고
그래야 각막이 골고루 잘 눌린다고 하더라고요
드림 렌즈는 각막에 딱 붙으려는 성질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각막이 한 쪽만 눌려서
시력 교정이 잘 안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렌즈를 빼기 전에도
순목 운동을 해서 렌즈가 잘 움직이게 해줘야지
렌즈를 뺄 때 각막에 상처가 안 난다고 해요
저는 이걸 모르고 일어나자마자 욕실 가서
각막에 딱 붙은 렌즈 억지로 빼다가 각막염 몇 번 걸렸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잘못된 행동이란 것도 이번에 알았...;;
무튼 저는 안경 없으면 코 앞에 있는 것도 잘 안 보이는
그런 삶을 살다가
잘 때만 드림 렌즈 껴주면
평상 시에는 렌즈 안 끼고도 1.0으로 보이니까 신세계예요!!
초고도근시인 분들도 일단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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