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갑자기 평일에 이틀 간 쉴 수 있게 됐었어요 뭔가 어디라도 가고 싶기도 했고 마침 친구 두 명이랑 시간이 맞아서 평소에 가보고 싶던 남해 여행을 가기로 했죠 남해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데 운전해서 가기엔 너무 멀고 힘들 것 같고 대중교통 편을 알아보니 김포↔사천 운항하는 항공편이 있어서 바로 예매했어요 제가 퇴근하고 오후 6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는 2박 3일 일정이라서 퇴근하자마자 집에서 캐리어만 챙겨서 바로 김포공항으로 갔어요 제주도 가는 사람들 많을까봐 부랴부랴 갔는데 다행히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올 수 있었어요 그래서 출국장 내에 있는 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면서 탑승시간을 기다렸죠 그런데 기다리던 중에 친구 한 명이 식당에서 확진자랑 동선이 겹쳤다는 연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