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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만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저녁 8시도 안 됐는데도
대부분의 가게가 영업을 안 하더라고요...
비도오고 평일이라 일찍 문을 닫을 건가...
배고픈데 밥은 어디서 먹지...
혼란한 내 마음만큼 혼란한 사진...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크란츠러 카페'가 영업 중인 걸 발견!!
찾아보니까 평도 좋길래 바로 들어갔어요
여기도 매장이 엄청 넓은데도
손님은 두 테이블 정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손님 없는 쪽으로 자리를 잡았고
파울라너 생맥주를 종류별로 팔길래
친구랑 한 잔씩 주문해봤어요
뭐였는 지는 기억은 안 나는데
종류별로 맛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맥주 마시면서 얘기 좀 하다보니
저희가 주문한 학센이랑 소세지가 나왔어요
배가 고픈 것도 있었지만
맛도 괜찮았어요!
특히 저는 소세지가 맛있더라고요 ㅎㅎ
맥주 안주로도 최고였어요~
저는 맥주 한 잔 금방 다 마셔서
다른 종류로 한 잔 더 주문해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어요
근데 맥주는 제가 처음 주문한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들어오면서부터
계속 저희 테이블 근처를 배회하고
심지어 의자에도 올라왔던 냥이녀석!!
집사의 향기를 느낀건 지
저희 근처를 떠나지 않더라고요
결국, 친구는 밥 먹다가 이 녀석 준다고
편의점에 츄르를 사러 갔다지요 ㅎㅎ
귀여운 고양이와 맛있는 음식과 맥주...
원래 계획했던 건 아니지만 행복한 저녁 식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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