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흔적

수도권 일출 명소 추천 ; 영종도/용유도 거잠포 선착장(feat. 2021년 마지막 일출)

려니Reony 2021. 12.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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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일출보고 싶은데
뭔가 멀리 가긴 뭐할때 영종도/용유도로 일출 보러 자주 갔는데요
여기가 버스 타고도 갈 수 있어서 차 없어도 갈 수 있어서 좋거든요
원래 잘 알려지지 않은 수도권 일출 명소였는데
2021년 1월 1일에 가보니
이젠 여기도 많이 알려져서 사람도 엄청 많았고
안개가 껴서 일출은 코빼기도 못봤어요ㅠㅠ

이번에도 새해 일출 보러가려고했더니
2022년 1월 1일도 흐림이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2021년 12월 31일은 맑음!!!!
그렇다면 2021년 마지막 일출을 보러가자 해서
친구들한테 12월 31일 아침에 뭐해? 해서
급약속 잡고 고고



운전해서 가는데 하늘이 너무 예뻐서 감탄하면서 가다가
신호 대기 걸린 틈에 호다닥 찍었는데
하늘색 미쳤고 달까지 예쁘면 어쩔...



그리고 드디어 거잠포 선착장에 도착!!
저희가 7시 15분쯤 도착했는데
이 때도 이미 사람이 많이 와있더라고요
친구들이랑 하늘색 미쳤다며 바로 뛰쳐나갔어요
주차는 앞쪽에 주차공간 있어서 거기에 하면 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해뜨기전 하늘색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달까지... 한폭의 그림같았어요
달이 너무 예뻐서 줌해서 찍었는데 잘 나와서 햅삐



다행히 바람은 안 불었지만
새벽에 바닷가에 30분 넘게 서있었더니
발가락에 감각이 없어질 때쯤
샤크섬 뒷쪽이 붉어지더라고요
(샤크섬은 상어 지느러미 모양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동해는 수평선 위로 해가 빨갛고 선명하게 보이는데
여기는 서해라 그런가 빛번짐이 심하고
태양의 동그란 형태가 눈에 딱 보이는 해돋이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사진은 밝기조절해서 찍어서 해의 형태가 잘 나왔네요



그리고 일출 보기 마무리는 행주산성 원조국수집ㅋㅋㅋㅋ
원래 영종도/용유도 일출->미애네 칼국수가 제 코스인데
오늘은 신정이 아니라 미애네 영업을 안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친구 한 명이 원조국수집 잔치국수 먹고싶대서 고고
가는 길에 주유비상등 켜졌는데 주유소가 없어서
차 멈출까봐 두근두근 했지만 차 멈추기 전에 주유하고
잔치국수 국물로 얼었던 몸 녹여주니 이곳이 천국
그리고 집 가는 길에
맥도날드 오레오 맥플러리로 디저트까지 갓벽-!!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2021년 마지막 일출보기 대성공~
2022년에는 코로나 썩 꺼져서
마스크 벗고 생활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나 포함 내 주변사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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