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완전 애정하는 '고래마켓'을 소개할게요
저도 고래마켓이 생긴 걸 10월에 처음 알게됐어요
사실 연안 부두에서 회 파는 것도 모르다가 알게된 지 얼마 안됨...;;
무튼 고래마켓은 연안 부두에 있는 회센터, 수산시장인데
일반 회센터나 수산시장처럼 가게들이 입점해 있는 것이 아니라
고래마켓 전체가 하나의 회센터, 수산시장이라서
호객 행위 없고, 정찰제예요!!
시장에서 흥정하고, 덤 더 받고
그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일 수 있지만
저는 흥정하는 거 자체에 기 빨리는 스타일이라서 너무 좋더라고요
고래마켓 내부인데요
완전 깔끔하죠?
여기서 회를 사서 먹을 수 있는 식당도 따로 있다던데
저는 코시국이라 항상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서 먹어서
식당은 가본 적이 없어요...;;
코너마다 가격이 다 쓰여있고
고객이 보는 앞에서 바로 무게를 재서 보여줘요
수산 시장 가서 호갱 당하는 일도 많은데
여기는 그럴 일 없으니까 너무 좋아요!!
회 뜨고나면 회 떠주는 곳이 따로 있어서
번호표 받고 기다렸다가 회 받아가면 돼요
근데 회 뜨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손질이 필요한 회를 먼저 골라두고
소라나 조개류 같은 걸 고르시면 시간 아낄 수 있어요~
이건 고래마켓에서 처음 먹은 것들인데요
가을이라 새우, 전어철이라서 가서
소라, 새우, 전어 샀어요~
소라도 완전 실하고, 새우도 통통~
소라는 1kg 사서 삶아 먹었고
새우는 1kg 사서 반은 생으로 먹고, 반은 소금구이로 먹었어요
전어도 1kg 샀는데 완전 푸짐~~
저는 개인적으로 소라가 너무 맛있어서
이 때 먹고 다다음주인가 또 가서 소라만 사다가 먹었어요
그리고 소라 삶은 물에 새우 대가리 넣어서
라면 끓여서 먹었는데 완전 최고~~
역시 마무리는 라면!!
이건 11월에 먹은 건데
이 때가 대방어 철이라서 대방어 사러 갔다가
또 이것저것 사게됐네요 ㅋㅋㅋㅋㅋ
대방어랑 광어, 굴에 홍합도 좀 사서 홍합탕 끓였어요
+ 사진에는 없지만 소라도 먹었지요
이 때도 완전 맛있게 먹었는데
먹고 나서 친구들이랑 다 같이 설사 터져서 완전 죽을 뻔...ㅠㅠ
이 때 완전 추울 때가 아니라 굴이 탈이 난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회는 포기할 수가 없어~
집에서 거리는 좀 있지만 회도 싱싱하고
동네 횟집보다는 훨씬 저렴하니까
앞으로도 애용할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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